이름표대신 인터넷주소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인터넷시대에 걸맞는 「@사인」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드림커뮤니케이션즈와 ㈜옥션. 이 업체들은 사무실 알림판이나 명패 대신 개인의 인터넷 전자우편 주소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즈의 이지선사장은 사무실에 「사장실」이라는 알림판 대신 이사장의 전자우편 주소인 「easysun@」을 걸어놓았다. 회의실에는 직원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전자우편 주소 「dreamer@」가 걸려 있다. 이 업체는 @사인 도입과 더불어 직원들 책상에서 고색창연한 명패를 추방했다. 직함과 이름대신 모두 전자우편 주소가 주인을 알리고 있다.
㈜옥션은 건물전체에 회사이름 대신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인 「www.auction.co.kr」을 내걸었다. 경매사이트로 유명한 이 업체는 회사이름보다 인터넷주소가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이를 간판으로 사용하고 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즈의 이사장은 『이름보다 전자우편 주소를 기억하는 시대라서 이같은 방법을 도입했다』며 『인터넷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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