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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첫 직장은 발전성.전문성에 미래를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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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첫 직장은 발전성.전문성에 미래를 걸어라

입력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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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첫 직장을 선택할 때 당장의 대우나 급료보다는 직업의 미래와 맡게될 업무의 발전 가능성에 더많은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벤처, 또는 중소기업이라도 성장하는 업종을 먼저 파악한 후 현업에서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자신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조언이다.성장업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21세기 화이트칼라 유망직종 50선」등에 따르면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정보통신분야가 최고의 승부처로 꼽힌다. 시스템엔지니어, 프로그래머, 시스템컨설턴트, 네트워크전문가, DB관리자, 웹마스터, 정보통신기기조작원 등이 이 분야의 유망직종. 따라서 회사의 이름 보다는 대기업부터 벤처·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관련 업무에 곧바로 종사할 수 있는 취업기회를 재검색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개방 등에 따라 직종분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금융분야도 전문성을 가꾸기에는 좋은 직업시장으로 꼽힌다. 선물거래사, 외환딜러, 증권중개인, 펀드매니저, 보험계리인 등이 추천대상. 생각보다 관련 전공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문계나 사회계열 졸업자들도 도전해볼 만한 여지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통부문에도 전자상거래, 리서치, 기획 등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머천다이저, 마케팅리서치, 텔레마케터, 교육훈련전문가 등이 꼽힌다.

유망직종 참고자료로는 「21세기…」외에 「산업인력 수급전망과 과제 보고서」(한구직업능력개발원), 「여성 유망직종 가이드북」(노동부) 등이 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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