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일제시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선열 유해 4위를 광복 54년만인 28일 국내로 봉환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유해가 봉환되는 독립운동가는 임시정부 군무부 책임자 등을 지낸 구춘선(具春先·1857∼1944)선생과 이응삼(李應三·1892∼1963) 전인학(全麟鶴·1898∼1957) 원용서(元用瑞·1878∼1919) 선생 등이다.
유해는 28일 오전 11시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를 통해 들어와 오후 3시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이로써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196위 가운데 66위가 국내로 봉환, 국립묘지에 안장되게 됐다.
구춘선 선생은 을미사변후 만주로 망명, 연변교민회장과 대한국민회장 임시정부 군무부 책임자 등을 거쳐 1920년 대한북로독군부를 조직, 봉오동전투의 승전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96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이응삼 전인학 원용서 선생도 국내와 만주를 오가며 군자금 마련과 독립만세운동 등을 주도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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