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20세기 마지막 생일잔치가 주말부터 이어진다.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들의 창립 기념일이 11월에 몰려있는 데다 삼성플라자, LG백화점 등의 개점일도 같은 시기에 맞물려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것.
창립20주년 행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져온 롯데는 28일부터 대규모 기획상품전에 들어간다. 11월15일 창립일에 앞서 상품행사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겠다는 것. 현대는 12월1일 14번째 생일에 앞서 다음달 16일부터 영화시사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마련할 예정. 본점개점 69주년을 맞는 신세계도 29일부터 「축하상품전」을 갖는다. 다음달 2일까지 막스마라와 오일릴리 등 유명브랜드의 기획상품을 30-40% 할인판매하는 한편 퀴즈응모행사, 기념케익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개점일을 맞는 점별 생일잔치도 있다. 11월1일 세살이 되는 LG백화점 부천점도 이번주말까지 캐주얼의류 경매대잔치 등 다양한 자축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날 두살이 되는 삼성플라자도 「개점당시 히트상품 초특가전」을 선보인다. 경방필백화점은 모기업인 ㈜경방의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29-31일 축하상품전을 개최한다. 12월3일로 창립21주년을 맞는 뉴코아백화점은 다음달 12-21일까지 「세기말 가격대전」등 각종 판매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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