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새마을운동으로 신지식인 육성"
1999/10/26(화) 18:11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로 새마을 중앙회장단과 시도지부 간부및 지회장 등 950여명을 초청, 다과를 함께 한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의 공과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출발 당시 「잘 살아보자」고 한 운동이자, 「할 수 있다」는 정신운동으로 근대화의 발전에 큰 힘이 됐다』면서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최고 공로는 자신감을 불어 넣은 것이고 그 대표적인 경우가 새마을운동』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새마을운동은 애석하게도 이를 정치에 악용한 권력의 잘못된 행태로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당선된 후 새마을운동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한다는 점, 국민 선두에 서서 끌어갈 저력을 되살려야겠다는 점을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신지식인을 만들고 부가가치, 능률을 높이는데 앞장서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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