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과 체첸 반군이 체첸 수도 그로즈니 외곽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25일 체첸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체첸 사태 발발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이번 작전을 진두지휘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칭찬하면서 러시아의 체첸 군사공격을 공식 승인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측은 체첸의 회교 반군 지도자인 샤밀 바사예프의 목에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겐나디 트로셰프 장군은 『러시아 특수부대원이든 체첸인이든 누구든지 바사예프의 목을 베어오면 100만달러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그로즈니 북쪽 15㎞ 지점에 있는 톨스토이_유르트 마을과 서부의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에 공습과 포격을 가하는 등 그로즈니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그로즈니·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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