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황해북도 평산군 터골 등 6곳에서 사거리 500∼550㎞ 스커드 C형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군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황북 평산군 터골을 비롯해 영저리, 용림읍(이상 자강도), 삭갓몰, 터골(이상 황해북도), 금천리(강원도) 등 6곳에서 스커드미사일 기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황북 평산군 터골에 위치한 스커드미사일 기지는 3개 대대로 편성돼 있으며 스커드 B형 미사일을 개량한 사거리 500∼550㎞ 스커드 C형 미사일 40여기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강도 영저리, 용림읍 등 터골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기지에서는 지하발사대 설치 및 갱도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군은 북한이 일본 주둔 미군기지 및 유사시 한반도 타격용 등으로 스커드미사일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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