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소프트웨어(SW)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디서 구입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막막해하는 이들의 고민을 속 시원히 풀어드리겠습니다』인성정보 등 37개사가 6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SW 종합유통사 한국소프트중심㈜ 이규창(38)사장은 『인터넷PC SW 공급업체 선정을 발판으로 국내 SW 산업을 활성화하는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포부를 실현한 첫걸음으로 20일 인터넷PC 출시에 맞춰 회원제로 운영되는 SW 포털(관문)사이트 「소프라노.컴」(www.sofrano.com)을 개설했다. 그는 『회원 개개인의 PC 활용능력과 관심사를 파악해 필요한 SW를 추천하고 질 좋은 SW를 값싸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전자메일을 통한 1대1 PC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의 사업계획서에는 이밖에도 참신한 사업아이템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소프라노 패밀리」 「소프라노 키즈」 「소프라노 틴」등 각종 동호회를 꾸려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프라노」를 브랜드화해 가격대별 연령별로 다양한 SW 패키지상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특히 눈길을 끈다. 또 연말 서울 강남에 같은 이름의 SW 전문매장 1호점을 개설하고, 내년중 전국 10여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SW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불만사항을 지속적으로 조사, SW 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사장은 『그동안 SW 개발 및 유통산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소비자 중심의 사고가 부족했던 탓』이라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각종 사업 개발로 SW 유통산업의 새 모델을 제시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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