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로마 교황청은 올해 말까지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합의했다고 홍콩의 태양보(太陽報)가 25일 보도했다.태양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그 동안 관계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주교임명 문제에 대해 베트남의 경우와 같이 당국이 지명한 주교를 교황청이 임명하는 방식을 따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지난 50년대에 주교 임명이 내정 문제라고 주장하며 주교를 직접 임명하고 독자적으로 교회를 설립하는 중국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그러나 대만 외교부는 이와 관련, 교황청이 대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할 것이라는 내용의 태양보 보도를 부인하고 대만과 교황청과의 관계는 『매우 안정적』 이라고 밝혔다.
/홍콩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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