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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이야기] 중앙종금 CF, IMF의 반성'못한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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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이야기] 중앙종금 CF, IMF의 반성'못한 세가지'

입력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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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를 타고 있다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그늘은 쉽게 걷히지 않는다. 이번달부터 중앙종합금융이 지면과 TV를 통해 선보인 CF는 직장인의 가슴저린 고백을 통해 IMF의 아픔과 교훈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한 회사원이 할 수 없었던 것 세가지. 『회사를 떠나던 동료의 어깨를 두드려줄 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다니던 학원을 그만둘 때 이유를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추석,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2년만에야 찾아뵐 수밖에 없었습니다』 되새김하기엔 너무도 무거운 마음에 좀처럼 털어놓기 어려웠던 순간을 비로소 소리내어 돌이키기 시작한 것. 조심스런 고백이긴 하지만, 지금껏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듯 싶은 경험이다.이 힘겨운 시기의 교훈에 대해 중앙종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금융이 강해야 경제가 산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IMF 회오리의 중심에 서있던 금융회사가 IMF의 고통을 정면으로 제시하면서, 금융의 책임감과 중요성을 전달한 것. 말하자면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인 셈이다.

CF의 내레이션은 연극인 윤석화씨의 따뜻하고 잔잔한 목소리를 빌렸다. 윤씨는 중앙종금 김석기 사장의 부인. 실제적인 생활감이 묻어나는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김광우 중앙종금 기획팀장이 직접 CF모델로 출연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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