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북한 위성 TV방송을 일반국민과 언론사등이 시청·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민들은 이날부터 북한 위성 TV방송을 시청할수 있게 됐다.신언상(申彦祥)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방송사등 언론사가 북한 TV위성 방송을 직접 수신 활용할 수 있으며 일반국민들도 북한위성방송을 통일교육원, 북한자료센터등 특수시설에서 시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일반국민과 단체들도 위성 수신 접시 안테나를 이용, 북한 위성TV 방송을 볼 수 있다. 다만 위성수신 장치를 구입하는데에는 300만-400만원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정부는 아파트 단지에서 공동 안테나를 설치해 공동 시청을 하거나 유선방송사가 이를 가입가구에 전송하는 행위, 공공장소에서의 방영등은 북한 방송의 전파·유포등으로 간주돼 국가보안법을 위배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가보안법 개폐논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7월 2일 태국의 타이콤-3위성을 통해 시험방송을 개시한뒤 이달 10일부터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간동안 본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이 방송의 프로그램은 공중파인 북한 중앙TV 방송의 프로그램들로 체제선전, 대남비난 등이 주류를 이룬다. 장르별로는 오락41% 보도23% 선전36%이다
.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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