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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관장액 투약 환자 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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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관장액 투약 환자 2명 중태

입력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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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기 위해 관장액을 투약했던 환자들이중태에 빠지는 의료사고가 발생,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관리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지난 7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산하 안산 중앙병원에서 자궁근종수술을 받기 위해 관장액을 투약한 유모씨(47)가 갑자기 심한 복통과 하혈증세를 보여 수술한 결과 장이 부패하는 장괴사 증상이 나타나 안산 고대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또 같은날 수술을 받기 위해 관장액을 투약했던 김모씨(70)도 같은 증세를 보여수원 D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환자에 사용된 관장액은 지난 8월 25∼31일 서울 K의료기상사에서 납품받아온 것으로 그동안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회사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환자 발생 사실을 숨긴채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오다 20일에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관리청에 사고를 보고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관리청은 이날이 병원을 방문, 합동조사를 벌였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자체조사를 벌여왔으며 관장액 생산 업체에 대해 경찰에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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