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은 친구의 얼굴에서 세월을 느낀다. 숨가쁘게 달려 오느라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시절과 사람들, 그것의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세월」 콘서트. 송창식의 「고래 사냥」 「푸르른 날」, 정태춘의 「촛불」, 김태화의 「안녕」 「딱 꼬집어」, 정훈희의 「꽃밭에서」 「무인도」 「안개」, 한영애의 「누구없소」 「건널 수 없는 강」 「따라가면 좋겠네」는 물론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가 부르는 「아리랑」 「칠갑산」도 준비했다. 정태춘·박은옥 부부의 「봉숭아」, 김태화·정훈희 부부의 「우리는 하나」 등 사랑의 듀엣곡도 들려준다. 24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02)766-6929.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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