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99문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 『정부는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정책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문화예술계 인사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정부는 문화를 지원하지만 간섭하면 문화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불간섭주의를 엄격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 민족은 반세기 넘는 단절로 남북간 문화 이질성이 심각해졌다』고 지적하고 『남북간 문화동질성 회복, 민족문화의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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