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모진동(毛陳洞)은 「모진」동네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이 일대에는 조선시대 양마장(養馬場)이 있었는데, 이따금 방목된 말이 지금의 건국대 정문 근처 수렁에 빠져 죽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이 동네 여인들이 수렁위에 널판지를 띄워 놓고 말을 건져낸 다음 고기를 나눠 먹었다. 사람들은 이런 여인들을 보고 모질다고 했으며, 모진 여인들이 산다고 해서 모진동네라고 불렀다. 모진동은 조선시대 경기 양주군 고양주면에 속해 있었는데, 해방후 49년8월 성동구로 편입된 뒤 95년3월 광진구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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