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와 청주 SK가 3승씩을 거두며 결승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인천 신세기와 창원 LG는 예선탈락했다.지난 시즌 챔프 현대의 기세가 무섭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이 공수조율한 현대는 맥도웰(17점)이 건재하고 신인 로렌조 홀(22점)마저 빠른 속도로 국내코트에 적응, 올시즌 우승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현대는 19일 춘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99애니콜배 투어챔피언십 동양전에서 2쿼터까지 37-32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현대는 3쿼터서 홀, 맥도웰이 릴레이골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은 뒤 4쿼터들어 조성원, 최명도의 외곽슛으로 동양을 밀어붙여 81-68로 승리했다. 홀은 리바운드를 20개나 걷어냈다. 동양은 루이스 로프튼(20점)이 분전했지만 첫 패배를 안고 조1위를 현대에게 넘겨줬다.
제천경기에서 SBS는 데이먼드 포니(43점 11리바운드)가 이번 대회 최다득점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블럭슛을 6개나 기록하는 등 골밑을 사수, 신세기를 118-105로 누르고 첫 승을 챙겼다. 돌아온 슈터 김상식(21점)은 고비때마다 3점슛(5개)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도왔고 클리프 리드(33점) 역시 제몫을 다하며 김인건감독에 프로 첫 승을 안겼다. 신세기는 제란 콥(37점), 카를로스 윌리엄스(22점)가 분전했지만 우지원(9점)이 부진, 1승3패로 예선탈락했다.
청주 SK는 연장끝에 창원 LG를 97-92로 제압했고 부산 기아 역시 원주 나래를 74-72로 물리치며 2승2패로 예선을 마쳤다.
19일 전적
현대(3승) 81 - 68 동양(2승1패)
SBS(1승2패) 118-105 신세기(1승3패)
SK(3승) 97-92 LG(3패)
기아(2승2패) 74-72 나래(1승2패)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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