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외에 달리 선택할 길이 없었다』파키스탄의 군부 쿠데타를 이끈 페르베즈 무샤라프 육군참모총장의 아들 비랄 무샤라프가 15일 인터넷 웹사이트 「www.chowk.com」에 아버지의 쿠데타를 옹호하는 편지를 올렸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 쿠데타의 찬반을 둘러싼 논쟁이 익명의 의사표현이 가능한 사이버 공간을 통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비랄은 이 편지에서 『아버지는 자수성가했고 우리 가족은 군인의 월급으로만 살아왔으며 이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고 시작했다. 그는 『가난에 굶주린 대다수 국민이 무시된 지난 52년동안 왜 근본적 개혁을 시도한 인물이 없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번 쿠데타는 때묻지않은 순수한 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군내부와 파키스탄 국민 대다수가 쿠데타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리라는 것을 미처 예상치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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