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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부대안 골프장건설 장병투입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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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부대안 골프장건설 장병투입 곤란

입력
1999.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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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에 근무하는 사병이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들어간 군에서 매우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체육시설을 건립한다는 명목으로 부대 안에 골프장을 지으면서 직할대 병력 대부분을 투입시켰다. 웃기는 일은 부대에서 5분이 되지 않는 거리에 골프장이 2개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이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합해야 10명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단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면 우리 청년들은 더이상 국방의 의무를 신성하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다. /신해권·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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