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2만5,000대당 1대가 수사기관에 의해 감청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검 형사부(한광수·韓光洙검사장)는 17일 올 상반기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이 감청한 전화는 모두 2,103대이며 이는 전국 가입자수 5,086만여대의 0.004%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전체 가입자 4,814만여대중 6,638대를 감청, 감청률은 0.014%였다.
검찰은 수사기관의 감청 외에 신용조사업체, 심부름센터 등 일반인에 의한 도청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집중 단속을 벌여 불법감청장비 제조 및 판매업자 126명을 구속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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