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인천 전국체전이 대회 5일째를 맞아 남자 양궁서 1개의 세계신기록과 육상, 사이클서 1개씩 2개의 한국신이 수립됐다. 15일 인천대운동장에서 벌어진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전 예선라운드 32강전서 장용호는 176점을 기록,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기록은 94년 바딤 치카레프(카자흐스탄)가 독일 하노버대회서 세운 175점. 장용호의 기록은 국제양궁연맹(FITA)의 공인절차를 거쳐 연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또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 여고 1,600m계주서는 쌍둥이 자매 한민희 ·선희와 강혜민 박경진(이상 인천여고)이 이어 달린 인천선발이 3분44초97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은 3분46초37(89년).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이진택(대구시청)은 남자일반부 경기서 2m21을 마크, 체전 9연패를 달성했다. 6월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올시즌 부진했던 이진택의 이날 기록은 97년 종별선수권서 자신이 세운 2m34의 한국신기록에 크게 못미친 것. 또 남자마라톤서는 경남 김병렬(창원시청)이 2시간19분33초로 우승했다.
인천=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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