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은 14일 경찰 검찰 등 정부기관의 감청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특감과 관련, 『특별팀을 구성해 내달 중순께부터 특감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이날 감사원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감청특감 준비팀을 구성, 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을 상대로 감청관련 자료를 수집중이며 본감사때는 전기통신연구원 등 민간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원장은 이어 감사의 사각지대로 지적받는 지방자치단체 감사문제에 언급, 『광역자치단체는 2년에 1회, 기초자치단체는 4년에 1회 이상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이를 위해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등 정부 관련부처와 감사인력을 80명 내지 90명 가량 증원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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