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 시장에 지작변동이 일어났다. 채 두돌도 안된 두산의 「설중매」가 10년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보해의 「매취순」을 따라잡았다.㈜두산 주류BG는 14일 설중매가 매실주시장에서 보해의 매취순을 제치고 9월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설중매 판매량은 10만6,221상자(375㎖·12개 들이)로 점유율 51.9%를 차지해 보해의 매취순(7만6,676상자·점유율 37.4%)을 앞질렀다. 올 1~9월 판매량도 설중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의 증가한 반면 매취순은 41% 에 그쳤다. 그러나 9월까지의 총 판매량은 매취순이 82만4,000여상자로 여전히 설중매(55만4,000여상자)를 앞질렸다.
두산 주류BG 최형호(崔炯浩)이사는 『매실주의 65%가 가정에서 소비되고 있고 할인매장에서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 대형할인매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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