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했다.애틀랜타는 14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역전승했다. 애틀랜타는 이로써 7전4선승제인 결정전에서 2승째를 거둠으로써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애틀랜타의 선발투수 케빈 밀우드는 7과 3분의1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역투, 포스트시즌 2승째를 거뒀다.
2회 볼넷과 연속안타로 먼저 점수를 낸 메츠는 5회 1번 리키 핸더슨 대신 타석에 들어온 멜빈 모라가 솔로홈런을 쳐내 2-0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6회 브라이언 조던과 에디 페레즈가 2개의 2점홈런을 날려 단숨에 경기를 역전했다. 애틀랜타는 메츠가 8회 에드가르도 알폰조의 2루타로 3-4까지 추격하자 4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존 스몰츠까지 구원투수로 올려보내 승리를 지켰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5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4-3으로 역전승, 첫 승을 따냈다. 올시즌 3할4푼2리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를 기록한 양키스의 버니 윌리엄스는 3-3 동점인 10회말 첫 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로드 벡의 제2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승홈런을 터뜨려 히어로가 됐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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