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필의 후계자로 성장할 재목이다』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9㎏경기서 경북대표로 출전한 김영복(18·경북체고)의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 날 김영복은 결승서 송남식(서울)을 5-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기부터 이번 체전까지 무적을 자랑하며 전국대회 5연속 우승을 거둔 것. 경북체중에 입학하면서 레슬링을 시작했다는 김영복은 유연한 허리를 바탕으로 업어치기, 엉치걸이, 안아던지기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 고윤길 대표 후보팀 감독은 『파워가 뛰어난데다 위기관리능력이 탁월하다』며 『특히 기술의 정확성이 높아 포인트 획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훈련량이 남들에 비해 두 배나 될 정도의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는데 9월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한 이 체급 간판 손상필의 뒤을 이을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장래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