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을 한달여 앞두고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다. 식욕을 잃기 쉬운 학생들을 위해 마무리 영양식단도 짜고 싶고,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재미난 선물도 주고 싶기 마련. 값비싼 상품으로 수험생들에게 괜시리 부담을 지우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할인점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E마트에는 「수험생을 위한 한솔선식」(1만4,500-3만5,000원)이 나와있다. 찹쌀과 현미, 검정깨, 율무 등 25가지 잡곡류가 혼합돼, 집중력을 높여주고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는 게 E마트측의 설명. 킴스클럽 서울점에서는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보조식품 모음전」을 열고, 소화기능을 돕는 현미녹차(80티백, 3,400원)와 꿀 솔잎차(1,150g, 1만6,000원)를 판매한다. 또 도장코너에서는 「대학입시 합격 옥도장」(4만-5만원)을 새겨주고 있다.
한화마트 잠실점에서도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을 돕는 전통차를 판매한다. 식품매장 국산차 코너에서 동규자차(25티백, 3,900원)와 두충차(30티백, 2,180원) 등 다양한 전통차를 구입할 수 있다.
해태마트 서울본점에서는 17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상품전」을 개최한다. 책상 밑에 두고 사용하는 발바닥 지압매트가 4,800-5,700원에, 편안한 수면을 위한 맥반석베개와 참숯베개가 각각 1만2,500원에 판매된다. 메트로미도파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을 마련했다. 잘 붙으라는 의미로 선물하던 「찹쌀떡과 엿」 대신 합격을 기원하는 재미있는 상품을 많이 내놓은 것. 잘 찍으라는 도끼쿠션(3,800원), 시험을 잘 치라는 야구공 열쇠고리(1,800원), 정답을 크게 잘 보라는 돋보기 열쇠고리(1,500원) 등이 나와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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