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코오롱정보통신의 시스템관리(SM) 및 시스템통합(SI) 사업부문을 분리, 세계 3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 컴퓨터어쏘시에이트(CA)와 합작으로 정보기술(IT) 전문업체를 설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코오롱 이웅렬(李雄烈)회장과 찰스 왕 CA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열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합작법인은 CA가 70%, 코오롱정보통신이 30%를 출자, 총 3,300만달러 규모로 설립되며 대표이사는 코오롱측이 맡을 예정이다.
이회장은 조인식에서 『합작법인을 통한 외자유치로 그룹내 정보통신부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차세대 통신 및 인터넷 관련 사업을 그룹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찰스 왕 회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은 한국시장에 대한 CA의 남다른 관심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며 『향후 한국내 다른 IT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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