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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대회 개막4일째] "로버트 金 구명 정부소극성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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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대회 개막4일째] "로버트 金 구명 정부소극성 답답"

입력
1999.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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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NGO세계대회 폐막을 하루앞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선 「NGO의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마지막 전체회의 및 180여개의 분과토의를 종합하는 종결회의가 열렸다. 또 각 회의장에서는 서울 선언문에 담길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절충하는 등 대회는 막바지로 치달았다.○…로버트 김 구명위원회(위원장 이세중·李世中)가 마련한 펜싱 경기장내 부스에는 이날도 이른 시간부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백민(李白敏·27·대학생)씨는 『로버트 김보다 더 중한 간첩혐의로 구속된 이스라엘계 미국인 조나단 폴라드에게 네탄야후 이스라엘 수상은 「당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명활동에 대한 우리정부의 소극성이 답답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구명위원회 소속 회원들은 이날 인권관련 분과회의에 참석해 세계 NGO관계자들을 상대로 구명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창구(李昌九·한민족운동단체연합 위원장)씨는 『거액의 변호사비용을 마련하는게 시급한 과제』라며 『2000년 1월 개최예정인 「로버트 김 구명운동 음악회」 등 비용마련을 위한 행사에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 NGO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쟁점화하기 위해 활발한 서명받기운동을 펼쳤다.

「로버트 김 구명위원회」가 이날 오전까지 1,500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을 비롯,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0.7평의 하늘」이란 양심수를 상징하는 소형감옥을 차려놓고 서명을 받았으며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고엽제상이군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장애인 편의시설 촉진 시민연대」 등의 서명운동이 대회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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