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월성원자력발전소 중수 누설 사고가 매스컴에 연일 오르내리며 「피폭」이라는 말이 자주 눈에 띈다. 그런데 피폭이라는 용어가 너무 무섭고 현실에 맞지도 않은 것같아 다른 말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국어사전에 피폭은 두 가지로 해석돼있다. 하나는 被爆으로 「폭격을 받음」이며 또 하나는 被曝으로 「방사능에 노출됨」이다. 매스컴에서 피폭이라는 말을 들으며 아무래도 전자의 해석이 머리에 떠올라 헷갈리기도 하고 무섭게 느껴진다. 어려운 한자말대신 쉽게 「방사능 쐬임」혹은 「방사능 노출」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 /문병화·강원 태백시 상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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