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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조기육학 재허용 득보다 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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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조기육학 재허용 득보다 실 많다

입력
1999.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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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미국에서 살아온 동포다. 고국에서 조기유학을 자유화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초·중·고교생까지 유학을 하는 것은 지나치다 싶다. 자칫 과거 대학생 유학자유화 이후 생겨났던 문제점들이 확대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대학에서 한국인 학생들 가운데 두각을 보이는 경우는 대개 1.5세나 2세들이지 본국출신 유학생들은 아니라는 점을 교육당국은 직시해야 한다.반면 대학생 유학자유화로 미국에 쏟아져 들어온 본국출신 유학생들은 한인타운과 차이나타운을 배회하며 놀기에 바쁜 경우가 많다. 국제화시대에 유학을 완전히 제한할 수는 없겠지만 초·중·고교생들의 유학이 꼭 필요한 경우로 한정될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유학생을 일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하는 것이다. /이재학·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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