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사범합동수사본부가 지난 98년9월 한국조폐공사 노사관계의 쟁점을 임금협상에서 구조조정으로 전환토록 하는 등 개별사업장 노사문제에 관여했다고 국회 환경노동위 김문수(金文洙·한나라당)의원이 13일 주장했다.김의원이 이날 공개한 「조폐공사 파업관련 동향 및 대책(98·9·18)」문건 사본에는 대검 공안부가 조폐공사를 「공기업 구조조정의 시금석」으로 규정, 공사측에 고용조정계획을 진행하고 노조와의 교섭을 계속토록 하되 노조가 불법행위를 하면 강경대처로 선회토록 권유한다는 방침이 명시돼 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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