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공공근로 규모 16만명, 올 하반기 절반수준으로

정부는 내년도 공공근로사업 규모를 올 하반기의 절반수준인 16만명으로 줄일 방침이다.정부는 대신 근로능력이 있는 실업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 창업지원 등을 통해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3일 『내년 예산과 일자리 창출 전망 등을 감안해 공공근로사업규모를 내년 상반기 20만명, 하반기 10만명 등 연평균 16만명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1·4분기 30만명, 2·4분기 45만명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는 30만명이 참가중이다.

이에따라 생산성이 떨어지는 각종 시혜성 공공근로사업은 모두 정리되고 각부처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사업성이 인정되는 분야만 남게 된다.

정부는 대신 일정 학력 이상의 실업자가 참가할 수 있는 정보 문화 관광 등 신산업분야의 훈련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등에 대한 창업 및 금융지원 등을 통해 모두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