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승점 1점차로 부산 대우를 제치고 프로축구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또 수원 삼성의 샤샤는 해트트릭을 기록, 시즌 17골로 이날 한골을 추가하는데 그친 안정환(14골·대우)을 따돌리고 득점왕을 예약했다. 샤샤는 통산 56골로 유고용병 라데가 갖고 있던 용병최다골(55골)기록도 경신했다.전남은 13일 프로축구 바이코리아컵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끝에 0-3으로 완패했지만 대우가 부천 SK에 1-2로 역전패함에 따라 3위를 지켰다.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는 17일 전남의 홈구장인 광양에서 열린다.
삼성은 샤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4-1로 물리치고 21승(승점 59)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전북은 박성배가 두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전남을 3-0으로 꺾었고, 현대는 천안 일화를 2-1로 물리쳐 일화에게 꼴찌의 불명예를 안겼다. 포항은 이동국 등 「빅3」가 빠졌음에도 안양 LG를 3-0으로 물리쳤고 LG의 중졸신인 정창근(16)은 후반 25분 교체투입돼 역대 최연소 프로데뷔를 기록했다. 이범구기자
◇13일 전적
△전주
전북 3-0 전남
박셩배(전22분, 후6분) 최진철(전37분·이상 전북)
△대전
삼성 4-1 대전
샤샤(전13분,전35분,후12분) 조현(후47분·이상 삼성) 장철우(후39분·대전)
△포항
포항 3-0 LG
백승철(전12분) 박상인(후32분, 후38분·이상 포항)
△울산
현대 2-1 일화
황연석(후13분·일화) 빅토르(후28분) 제영진(연전14분·골든골·이상 현대)
△부산
SK 2-1 대우
안정환(후6분·대우) 이성재(후26분, 연후14분·골든골·SK)
◇ 최종순위
순위 팀 승점 승 (정규-연-PK) 패 득 실
1 삼성 59 21 (18-2-1) 6 56 24
2 SK 47 18 (11-7-0) 9 48 39
3 전남 38 17 (9-3-5) 10 43 38
4 대우 37 14 (10-3-1) 13 37 36
5 포항 35 12 (11-1-0) 15 42 41
6 현대 31 12 (9-1-2) 15 38 46
7 전북 29 12 (7-3-2) 15 40 44
8 대전 24 9 (6-3-0) 18 41 53
9 LG 24 10 (6-2-2) 17 38 52
10 일화 23 10 (5-3-2) 17 34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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