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11일 외국인들을 태운 금강산 관광선을 23일 첫 출항키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23일 풍악호를 시작으로 26일, 29일, 내달 1일 4차례에 걸쳐 외국인들의 금강산 시범관광을 실시키로 했다. 현대는 매회 주한 외국기업 대표와 금융기관장 등 20~30명씩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관광을 주선키로 했으나 외교사절은 초청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첫 출항에는 앨런 팀블릭 주한 영국상공회의소 부소장, 존 베이 코닥 한국지사장, 피터 토랄바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한국지점장 등이 포함돼 있다. 금강산관광을 신청했다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반려됐던 귀화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씨도 외국인 첫 관광선을 타게 됐다.
또 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 장 자크 그로아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소장도 초청 대상에 올라있다. 현대는 내달초부터는 매일 출항하는 금강산관광선에 외국인들이 정식으로 관광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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