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치원차량 65% 불법운행

경기도내 유치원 통학차량의 65.9%가 무허가로 운행되고 있다. 또 유치원 건물의 20.6%가 재난관리, 소방 등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내 1,602개 유치원에서 자가 및 지입 등으로 모두 1,170대의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65.9%인 771대가 무면허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이들 무허가 차량에 대해서는 기초자치단체가 관계법규에 따라 운행정지명령(180일)을 내려야하지만 올들어 적발건수는 한건에 불과하다. 또 현행 운수사업법에 따라 유치원 등에서는 지입차량을 운행할 수없으나 상당수 유치원이 지입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게다가 유치원 통학차량 가운데 100여대가 올 9월까지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도교육청이 뒤늦게 보험가입을 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이들 유치원의 소방, 전기, 재난관리 등 5개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0.6%인 330개 유치원에서 669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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