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방문중인 클린턴 미 대통령이 8일 「캐나다」를 「프랑스」로 잘못 말하는 실수를 한데 이어 북아일랜드 분쟁의 당사자들을 음주벽을 버리지 못하는 주정뱅이에 비유했다가 즉각 사과하는 등 실언을 연발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타와 주재 미대사관 개관식 축하연설 서두에 『10여년전에도 나는 부인 힐러리와 딸, 장모와 함께 프랑스(캐나다를 프랑스로 착각)에 온 적이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또 북아일랜드 문제가 지지부진한데 대한 좌절감을 표시하면서 불쑥 『북아일랜드 분쟁의 당사자들은 분쟁종식을 위한 협상을 할때마다 주정뱅이들이 술집을 빠져나가기 위해 회전문 앞까지 갔다가 이내 제자리로 돌아와서는 「문을 빠져나갈 수 없다」고 말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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