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주식이 첫날부터 강세를 보였다.이 회사 주식은 8일 기준가가 3만2,000원으로 정해진 뒤 오후장들어 곧바로 상한가(3만6,800원)를 기록했다. 단숨에 시가총액 7조284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빅5 바로 다음. 매수잔량도 1,200만주나 쌓이며 강세행진을 예고했다.
하나증권 투자정보팀의 신삼찬(申三燦) 과장은『외국인의 전장 동시호가 매수주문량이 954만주에 달하는 등 매수열기가 뜨거웠다』며『외국인의 매수주문 강도를 볼때 최소한 한차례 더 상한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담배인삼공사 상장이 공급물량을 늘리는 악재로 작용하기보다는 신규수요를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담배인삼공사주는 영업일수로 상장후 한달이 되는 11월 19일에 종합지수에 편입되며 지수선물가격산정의 대상지수가 되는 코스피200에는 최근월물인 12월물 만기 다음날인 12월 10일에 편입된다. 따라서 현·선물간 가격차이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하는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대비해 지속적인 선취매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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