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매장인 까르푸가 폭파 협박을 받고도 수백명의 고객을 입장시키는 등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나 고객들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았다.까르푸 대전점(대전 서구 탄방동)은 7일 오후3시30분께 40대 남자로부터 『육군 대위인데 내 동료들이 매장 내에 TNT를 설치했다. 1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원격장치로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까르푸측은 그러나 매장에서 쇼핑중이던 수백명의 고객을 내보내지 않고 새로 들어오는 고객도 통제하지 않은채 정상영업을 계속하다 3시간30분만인 오후7시께 『전산장애로 영업을 할 수 없다』는 사내방송을 내보내며 고객들을 돌려 보내기 시작했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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