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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이저리그야구] 보스턴 'PO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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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이저리그야구] 보스턴 'PO 괴담'

입력
199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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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만 가면 왜 이리 힘이 없지…」조진호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 징크스」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2연패(連敗)하며 19번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1승 18패로 더 나빠졌다.

더욱이 보스턴은 올시즌 23승(4패)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페드로 마르티네스 보유하고 있는 팀. 보스턴은 그러나 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4강전 2번째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1-11로 크게 패했다. 1차전을 2-3으로 아깝게 놓친데 이어 2연패. 한번만 더 패하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클리블랜드에 헌납하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먼저 1점을 내줬으나 3회 해롤드 베인스의 3점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내 경기 뒤집고 4회 짐 토미의 만루홈런으로 5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올시즌 17승(11패)을 거둔 클리블랜드의 찰스 내기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으로 3일후에나 등판할 예정.

한편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는 뉴욕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4강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3-1로 물리치며 2연승, 월드시리즈 2연패(連覇)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4회 후안 곤잘레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뉴욕 선발 앤디 페티트는 7과 3분의1이닝동안 1점만 내주는 호투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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