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8일 정부 중앙청사 집무실에서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와 만나 노근리 양민집단학살 사건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홍장관과 보스워스 대사는 이 자리에서 노근리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긴밀히 협조,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전했다.
보스워스대사는 『미국은 조사과정에서 사건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국 정부와 공유,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직 미국정부 자체의 조사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한국과의 구체적인 공조방법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 정부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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