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로카쇼 시에 있는방사능폐기물 처리장에서 소량의 방사능이 누출됐다고 처리장 관계자들이 8일 밝혔다.폐기물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핵연료 사(社)'는 200ℓ 저장용량의 저준위 방사능폐기물 용기 2개에서 소량의 방사능이 누출됐다고 말하고 과학기술청이 이회사에 누출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지난달 13, 14일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1호기로부터 수송된1천760개의 용기를 지하에서 소각하기에 앞서 정부 검사관들이 용기 파손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8일과 이달 7일 이같은 방사능 누출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전력회사들이 공동 설립한 `일본 핵연료 사'는 누출 방사능의 양의 안전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고 소각로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따라서 "환경에는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東京)에서 북동쪽으로 575㎞ 떨어진 로카쇼 시의 한 관리도 이번 사고로방사능에 노출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서 발생한 일본 원자력 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사고이후 일본에서는 원자력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아오모리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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