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매각작업에 미국의 12개 대형 투자회사가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전자 고위관계자는 7일 『대우전자 매입 주간사인 미국 왈리드앨로머사는 지난달초 미국의 12개 투자회사에 대우전자 투자설명회를 가졌다』며『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각 투자회사들이 적극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금명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2개 투자회사들은 미국 뉴욕 월가의 「톱 랭킹」 투자회사들로 대부분 서울 지사를 통해 대우그룹과 대우전자의 상황을 분석하며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7월 왈리드 앨로머사와 32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 체결당시 9월 중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우리측이 「투자비용을 전액 확보한 다음 본계약을 체결하자」고 주장해 본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항간에 왈리드 앨로머사가 대우전자를 매입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왈리드 앨로머사는 대형투자회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직접 일정지분 출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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