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도 펜티엄급이 있다」LG정보통신이 손대지 않고 스피커로 통화하는 휴대폰인 「스피커휴대폰」(사진)을 내놓아 바쁜 직장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이번주부터 SK텔레콤 「011」전용의 「웨버」와 신세기통신 「017」전용의 「파워-L500」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이 주목을 끄는 것은 손을 대지 않고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
단말기에 스피커가 달려있어 마이크처럼 책상이나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통화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회의시에도 발신자 한 사람이 여러명과 동시에 통화를 할 수 있는 그룹통화기능도 갖춰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바쁜 상황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또 64Kbps급의 데이터전송속도를 갖춰 유선모뎀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데이터통신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웹을 빠른 속도로 검색하는 기능도 갖췄다. 일정관리, 알람, 통화예약 등 개인정보관리기능은 기본. 특히 PC와 연결, 단말기내의 각종 데이터를 PC에서 관리하는 PC연동케이블기능을 선택사양으로 제공, 방대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젊은층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선택사양으로 FM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FM스테레오수신기능이 있다.
이밖에 자신의 목소리로 통화보류안내멘트를 남길 수 있는 기능과 통화중 녹음, 메모, 자동응답기능 등도 제공한다. 판매가는 10만원대.
LG정보통신은 『이번 모델의 특징은 핸즈프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이 통화가 가능한 점』이라며 『앞으로 PC와 연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형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