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골드뱅크의 주가조작혐의에 대해 조만간 재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감원 당국자는 이날 『증권업협회가 지난달 16일 골드뱅크에 대한 매매심리결과 시세조종혐의가 있다며 조사를 요청해온데다 국회 정무위 의원들도 의혹을 제기, 빠른 시일내에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올 1월29일동안 골드뱅크 주식을 거래한 관련계좌 104개를 조사한 결과 시세조종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증권업협회가 또다시 골드뱅크 주가가 재급등한 올 4월이후 관련계좌 15개 가량의 시세조종혐의에 대해 조사를 요청, 다시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계좌조사대상 15명 가운데 정치인이나 대기업 임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정무위 김민석(金民錫·국민회의)의원이 골드뱅크의 해외전환사채(CB) 발행과정에서 중앙종금 김석기(金石基)대표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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