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사들이 내수용 유류 판매원가를 수출용에 비해 배럴당 최고 18달러나 높게 받는 등 덤핑수출로 인한 손해를 국내에서 만회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회의 김명규(金明圭) 의원은 5일 국회 산자위의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질의자료를 통해 "지난 97년부터 2년간의 유류별 평균 판매원가를 조사한 결과 국내판매원가가 수출가에 비해 휘발유 12.23달러, 등유 15.72달러, 경유 18.12달러, 중유 13.77달러씩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정유사들이 싼 값으로 유류를 덤핑수출하고, 대신 국내 판매에서 손해를 보전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가된 부담이 14조7천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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