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저리그가 월드시리즈를 향한 진검승부에 돌입한다.메이저리그는 6개월여의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을 마치고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8개팀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162게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8개팀은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와 7전4선승제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양 리그챔피언이 24일부터 대망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난해의 재판. 98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뉴욕 양키스를 비롯,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에 이어 각 지구 1위에 올랐고 와일드 카드 또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몫이 돼 올해 또다시 격돌한다.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한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는 서부지구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일전을 겨룬다. 투수군단 양키스는 올랜도 에르난데스, 앤디 페티트, 로저 클레멘스, 데이비드 콘을 주축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지난해는 양키스와 클리블랜드가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서는 창단 2년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이아몬드 백스가 와일드카드로 막판 합류한 뉴욕메츠와 일전을 벌인다. 애리조나의 잠수함투수 김병현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62경기라는 대장정으로도 와일드카드를 가리지 못해 덤으로 한 경기를 더 붙는 고역끝에 막차로 합류한 뉴욕 메츠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애리조나 돌풍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8년연속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한 전통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막판 순위경쟁을 뚫고 힘겹게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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