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비디오테이프를 손쉽게 CD로 만들어 간직할 수 있게 됐다.신생벤처기업인 한마음소프트(대표 박창인)는 동영상저장장치(엠팩엔코더)인 모델명 「이즈유」를 개발, 4일 시판에 나섰다.
소비자가격은 25만3,000원. 그동안 방송사에서 주로 사용해온 엠펙엔코더의 는 가격이 200만∼300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
지금까지는 TV화면이나 캠코더로 촬영한 아날로그 영상물을 컴퓨터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압축한 뒤 디지털 동영상방식인 「엠펙」(동영상전문가그룹·MPEG)」형태로 전환해 하드디스크에 담았다. 특히 이 방식은 압축시 100MB기준 2∼3분, 엠펙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10분이상 걸리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을뿐더러 전환후 제공화면도 매우 작아 동영상을 실감있게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지유」는 압축과정에 1분도 소요되지 않으며,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재현해준다. 기존 방식에 비해 사용 하드디스크 용량이 10분의 1에 불과, 방대한 동영상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박사장은 『아날로그형태의 영상물을 디지털영상물로 전환, 반영구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저렴하고 편리한 엠펙엔코더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펙엔코더를 사용, 비디오테이프화면을 PC에서 시청, 편집하고 있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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