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서 취약한 우리 기업들의 디자인부문 보강을 위해 재계가 공동운영하는 산업디자인 연구센터가 문을 연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성디자인연구원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 디자인트렌드 공동개발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전경련은 기업별 산업디자인 개발로는 선진국 기업의 디자인 수준을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기업들간 협의를 거쳐 이 센터를 설립하게 됐으며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이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4대그룹의 산업디자인 전문가 10명과 사회학, 심리학, 미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각 업종의 세계적인 디자인 현황을 파악, 독특한 한국적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디자인연구센터는 1차로 개발하게 될 업종별 디자인을 12월 1일 산업디자인 국제회의에서 공개하고 이를 컴팩트디스크에 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배포해 모델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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