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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분기 케이블 우수 프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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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분기 케이블 우수 프로 선정

입력
199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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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선방송위원회가 지난 30일 올해 3/4분기 케이블TV 우수프로그램으로 3편을 골랐다. GTV의 「우먼TV 정보데이트」,m·net의「영구보존 스타앨범」, 한국케이블TV 전주방송의 「조선태조 127년만의 행차」.「우먼TV 정보데이트」는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소식을 전해주는 정보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사람 10인과의 만남을 특집으로 다룬 23회분 「책과 사람」편에서 생생한 문화현장의 느낌과 공연, 전시회, 새로운 책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알차게 전달했다.

한 가수의 음악과 인생을 심도있게 조명해 관심을 모아온 「영구보존 스타앨범」. 이번 20회분 「유희열」편에서도 다양한 자료와 인터뷰, 그래픽 등을 구사, 뮤직비디오와 휴먼다큐를 적절하게 결합시켰다는 평이다. 한 인간의 내면 세계까지 그리려는 노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선정된 「조선태조 127년만의 행차」는 지역 채널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파고 들어 얻어낸 성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선 태조의 어진(영정)이 127년만에 전주 경기 전에 봉안된 것을 계기로 이 어진의 의미를 풀어낸 작품이다. 전주와 태조 이성계, 나아가 조선왕조와의 관계까지 나름대로 추적해 구성했다. 어진 봉안 행렬을 철저히 고증, 재현하고, 학자들과의 인터뷰, 컴퓨터 그래픽 사용 등을 통해 소재 선택과 기획력은 물론 구성방식도 창의적이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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