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일 태평양상에서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위한 첫 요격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미 국방부 대변인 릭 레너 중령은 이날 『새로운 미사일 방위시스템 실험을 처음으로 실시, 오후 7시 32분 태평양 상공 225㎞ 지점에서 날아오는 가상 적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가상 적국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캘리포니아 서부 6,880㎞ 지점의 콰자래인 산호섬에서 발사됐으며, 요격 미사일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번 요격은 미국 정부가 테러국가나 불량국가로 간주하는 국가들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새 미사일 방위시스템의 첫 실험이다.
이 실험은 새 요격미사일의 실전 배치가 가능한 최소한의 기간인 2005년까지 총 20회 정도 실시될 계획이며, 다음 실험 발사는 내년 1월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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