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을 향해 흐르는 한강의 물결 위에 386세대의 참신한 이상을 띄우자」 3일 오후 한강유람선 상에서 사회 각계에서 약진하고 있는 300여명의 386세대와 그 가족들이 한국의 미래를 위한 참신한 결의를 다졌다.386세대의 정치모임인 「한국의 미래, 제3의 힘」의 주최로 「미래를 향한 항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날 행사는 뉴밀레니엄의 시작과 더불어 우리사회 주류가 될 386세대가 「정치적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 오후 3시30분 여의도 진성나루를 출발한 유람선상에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정우(李政祐·전 서울대총학생회장)변호사를 비롯, 오영식(吳泳食·전대협 2기의장) 임종석(任鍾晳·전대협 3기의장)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총학생회장) 고진화(高鎭和·전 성균관대삼민투위원장)씨등 쟁쟁했던 80년대의 민주화 투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영식씨는 『내년 1~2월께 창립준비위를 결성한 뒤 16대 총선이 끝나는 6월까지 1,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 총선에 20~30명이 출마, 사회개혁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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